고진용 기자
【에코저널=울산】울산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한국환경공단 영남지역본부와 합동으로 굴뚝자동측정기기 부착 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측정기기의 적정운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비밀번호 설정이 불가능한 노후 기기를 운영하거나 전년도에 배출허용기준을 상습적으로 초과한 사업장 등 5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항목은 열선감지기 등 보안장치의 설치 및 운영상태, 표준가스 주입 시 적정농도값 지시여부, 측정기기의 측정범위 및 설정값의 적정여부, 샘플도관 및 조임장치 상태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측정기기를 고의로 작동하지 않거나 측정기기를 조작해 거짓으로 측정결과를 작성하는 행위, 측정기기의 운영·관리기준을 위반한 사업장은 행정처분 등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며 "위반행위 발견시 전 사업장으로 점검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관내 52개 사업장 152개 굴뚝에 307개의 측정기기를 설치해 대기오염물질(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7개 항목) 측정결과를 24시간 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 전송받음아 사업장 대기오염물질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