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기자
【에코저널=서울】내일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부지방과 제주도, 남해안에서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다. 중국 남부지방에서 기압골이 다소 빠르게 북상하며, 발달하고 있다. 몽골 동쪽의 저기압은 약화되며 동진하고 있다. 몽골 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남동진하며,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남부지방에서 북상하는 기압골은 계속 발달해 내일(15일) 새벽에는 서해상에서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심이 내일(15일) 오전에는 중부지방을 거쳐 내일(15일) 밤에는 동해북부해상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국 남부지방의 기압골이 서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충청 서해안과 도서지방에서는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늘(14일) 밤부터 서울·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북도와 제주도에서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시작되어 내일(15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본격적인 비는 내일(15일) 새벽부터 시작되겠음. 이번 비는 내일(15일) 오후에 서해안지방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모두 그치겠다.
내일(15일) 새벽부터 오전사이에는 저기압의 중심이 지나는 중부지방과 강한 남서풍이 불겠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지리산 일대 등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는 기압골이 북상함에 따라 차가운 바다 위로 따뜻하고 습한 남풍기류가 강화돼 오늘(14일)과 내일(15일) 서해와 남해에서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오늘(14일) 밤에 서해와 남해상부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내일(15일)은 전해상으로 점차 확대되겠다.
한편, 내몽골에서 황사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내일(15일)은 황사발원지에서 북풍류가 더욱 발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