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제13회 과학탐구올림픽대회'가 지난 29·30일 양일간에 걸쳐 올림픽공원내 한얼광장에서 열렸다.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삼성전자(주)와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교사와 학부모 등 약 2만여명이 몰려 우리나라 과학의 달라진 위상과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있었던 '과학 싹 큰 잔치'에는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 및 대학교, 과학관련단체 등 그야말로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100여 단체에서 참가해 공들여 준비한 기초과학 실험을 시연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마련돼 많은 이들의 시선과 발길을 붙잡았다.
29일 근처의 세륜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시상식에서는 지난 1년간 실시한 자연관찰탐구대회, 과학탐구실험대회 등 학생과학탐구올림픽의 각 단위대회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이날 최우수상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과 금상인 삼성전자 부회장상의 수상학생과 지도교사에게는 학생과학 국제교류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다.
'과학탐구올림픽대회'는 지난 '93년 처음 개최된 초중고 학생들의 기초과학교육 올림피아드로 삼성전자는 '95년 본 대회의 재정안정을 위해 '과학교육기금'을 조성하기로 교육부와 약정하고 '96년부터 3년간 총 30억원을 기부했다. 이후 농협, 기타 금융사들로부터 추가로 기부를 받아 총 64억원의 기금이 조성됐고 올림피아드는 현재 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주관하에 과학교육기금의 이자수입과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행사기간중 프로모션 이벤트 코너를 따로 마련해 포토프린터 및 MP3플레이어인 옙 제품을 시연하는 프로모션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