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에코저널=광주광역시】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다중이용시설 63곳에 대해 실내공기질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는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총부유세균 등 5개 항목에 대해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06년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실태조사를 연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48개 다중이용시설가운데 의료기관 20곳, 실내주차장 13곳, 대규모점포 9곳, 보육시설 7곳, 지하역사 5곳 등 모두 10개 시설군 63곳에서 검사한다.
다중이용시설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로,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실내 오염물질이 증가해 두통과 알레르기,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다중이용시설 54곳에 대해 실내공기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유지기준 이내로 양호하게 나타났지만 건물 증축과 리모델링으로 인해 포름알데히드가 유지기준을 초과한 경우도 있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다중이용시설에서 실내 오염물질로 인해 피해를 받는 사례가 없도록 홍보에 주력하고, 시설별 특징에 따라 적정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