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자투리 땅 녹화 이전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올해 조사된 총 943개소 77,432.1㎡(23,423평)의 생활주변 자투리땅에 대해 내년부터 푸른 나무가 가득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해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말 1차로 시민공모와 자치구별 조사를 통해 찾아낸 녹화가능한 자투리땅 221개소 26,007㎡(7,867평)에 이어 지난달 말까지 추가(2차)로 722개소 51,425.1㎡(15,556평)을 찾아낸 바 있다.
자투리땅 녹화사업은 주로 토지보상을 하지 않아도 되는 보도 등 공공용지의 유휴공간들로 수목 식재와 벤치 등 편의시설 위주로 조성, 적은 비용으로 곳곳에 푸른 공간을 가꾸는 새로운 도시녹화방법으로 금년부터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자투리 땅 녹화 이후.
금번 2차 조사결과, 1차때 47건이던 시민공모(제안)이 307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자치구 조사내용도 174건에서 415건으로 늘어나 자투리땅 녹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음을 알 수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녹화대상지로 조사된 전체건수는 1,011건이었으나 그 사이 조성됐거나 계획이 이미 추진중인 경우와 사유지 등 사유로 녹화가 어려운 경우 등 289건을 제외한 722건으로 집계됐다"며 "내년부터 녹화를 추진해 시민들에게 푸르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푸른도시국에서는 자투리땅 녹화대상지를 제안한 438명의 시민들중 우수제안자를 선발해 3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선물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