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잠실, 뚝섬, 이촌, 여의도지구 등의 자연학습장에서 재배한 배추 700여 포기를 비롯 무우, 파 등 6종을 수확해 서울푸드마켓에 기탁,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푸드마켓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어려운 이웃과 저소득층이 직접 방문, 원하는 식품을 선택해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 운영하는 자연학습장은 잠실, 뚝섬, 이촌, 여의도, 잠원지구 등 5개소다. 수목류 88종 23천여주, 야생초화류 112종, 농작물 등 200여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계절별로 다양한 야생초화들이 꽃을 피우고 있어, 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하는 시민·학생들에게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이번에 정성스럽게 가꾼 농작물은 겨울철 김장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매년 농작물을 가꾸고 수확해 어려운 이웃과 저소득층에 지원될 수 있도록 기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