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11월 2일 실시되는 방폐장 유치 주민투표를 앞두고 유명연예인이 참석할 예정인 방폐장 주민투표 관련 집회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범영덕군방폐장유치위원회'와 '국책사업영덕추진위원회'는 31일 오후 2시 30분,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영덕군민승리대회'를 개최하면서 유명 연예인을 초청해 연예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영덕군 명예군민인 탤런트 최불암씨가 영덕군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사전행사로 코미디언 배일집, 가수 설운도.조영남.혜은이 등이 출련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주민투표권이 없는 인사 다수인을 초청, 발언케 하는 행위는 주민투표법에 위반된다"고 밝히고 "행사 주최측에 이같은 불법행위의 중지를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조해 현장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행사 주최측과 연예인들이 불법행위를 강행하는 경우에는 고발 등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