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에코저널=인천】인천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온실가스 저감 및 관리기술 지원(그린경영 컨설팅)을 확대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린경영 컨설팅 시범사업은 인벤토리 구축 및 검증 경력이 있는 전문기술인력이 사업장 별로 방문해 온실가스인벤토리 구축을 지원한다. 구축한 인벤토리 보고서에 대한 제3자 검증을 통해 지원 사업장의 기본적인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2009년 시범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제조업체로 화학제품제조, 기초무기화합물제조, 음식료품제조, 에너지공급 업종으로 에너지사용량이 비교적 많은 6개 사업장이다. 인천환경보전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에서 각각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 및 제3자 검증을 지원했다.
인천시의 인벤토리 구축 지원결과, 6개 사업장에서 전체 49만534 tCO2eq 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규명했다. 제3자 검증과정에서 생산시설에서의 제품 및 에너지 원단위 관리, 폐기물 에너지 회수 개량, 조명설비 개선 등 사업장에 24건의 시정조치사항과 10건의 권고사항 및 7건의 제안사항을 도출해 개선했다.
인천시는 2009년 시범사업 결과 중소사업장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통해 타당성 있는 우선순위 감축기술을 찾아내는 잠재량 평가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원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인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010 그린경영컨설팅' 사업을 확대해 지원 사업장을 25개로 확대하고 인천 지역 내 산업체 및 대형건물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2010 그린경영컨설팅'은 개별 사업장의 인벤토리 구축지원과 함께 전문가로 구성된 인천지역 산업계 기후변화대응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를 교류하고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지원방법을 확보해 다음달부터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