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식물서 해외병해충 133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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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금년 9월중에 화물로 수입된 총 9,680건의 식물류에 대한 검역을 실시한 결과, 1,216건에서 해외병해충 133종이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9월에 비해 해외병해충 발견 건수는 9%, 종수는 17% 감소했으나, 이는 중국산 송이 등에 대한 자진소독 때문이라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해외병해충 발견 비율은 수입 건수 대비 12.6%며, 병해충별 비율은 해충이 91%(1,107건), 병 9%(108건)다. 특히 박과류 종자에서는 호박모자이크병(Squash mosaic virus), 바나나에서는 깍지벌레(Dysmicoccus neobrevipes), 곡류 등에서 쌀머리대장(Ahasverus advena), 두니가는납작벌레(Silvanus bidentatus) 등의 검역 병해충이 발견됐다.


또한, 검역병해충 발견, 의무소독, 흙 등 금지식물이 발견돼 소독·폐기 등 검역처분 된 식물류는 1,847건으로 전년동기(1,844건)와 비슷하다. 폐기된 식물류는 73건으로 흙 등 금지식물 또는 규제병해충이 검출된 중국산 쪽파(종구용 24톤)·생강(23톤)·토란(22톤), 인도네시아산 고무나무묘목(5만3천개) 등이다.


소독을 실시한 식물류는 1,774건으로 주요품목은 깍지벌레가 발견된 필리핀산 바나나(2,813톤)·파인애플(1,031톤), 기타규제해충이 발견된 중국산 옥수수(166천톤)·배추(171톤)·송이(58톤)·참깨(50톤)·브로콜리(216톤), 미국, 호주산 목화씨(1,278톤), 미국산 오렌지 의무소독(211톤) 등이다.


농림부 식물검역소 관계자는 "농산물 수입량이 늘어나고 가을철 김장 채소류의 수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입량이 급증하거나 병해충 부착혐의가 큰 수입식물에 대해서는 현장검사 인력을 2명씩 복수로 편성, 검사한다"며 "실험실 정밀검사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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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0-30 11: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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