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이의근 경상북도지사가 27일 포항에서 열린 재난대비 긴급구호 종합훈련 행사에 참석한 후 경주시장, 시의회의장 등이 방폐장 유치를 위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경주현장을 방문, 이들의 농성을 자제토록 만류했다.
최근 방폐장 유치를 위해 군산시 일원에서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일련의 행위를 전해 듣고 흥분한 경주시민과 시장, 시의회의장, 방폐장유치위원들을 만나 이의근 지사는 "흥분된 경주시민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럴수록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며 "오는 11월 2일 방폐장유치 찬반 주민투표 업무가 공정하고 원활하게 치뤄질 수 있도록 단식농성을 풀어 정상적인 업무에 복귀할 것"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