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과 따가려면 한자공부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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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가 새겨진 왕사과를 보셨어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속리산황토사과축제'에서 한자사과가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29·30일 이틀간 충북 보은 뱃들공원에서 열리며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2005 속리산황토사과축제'는 충북 보은군 뱃들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속리산황토사과발전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보은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한자사과를 이용한 왕사과 5종 경기, 사과와 관련된 음악, 미술, 문화, 과학 테마전 등 재미와 교육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축제를 특색으로 한다.


이번 행사는 보은읍 뱃들공원에 마련된 '왕사과 테마거리'와 '한자사과 체험농장' 등 두 곳에서 진행된다. '왕사과 테마거리'에서는 왕사과를 형상화한 전시 부스에서 왕사과 5종 경기, 페이스페인팅, 사생대회 등이 진행되고 사과와 관련한 음악, 미술, 문학, 과학 등의 교육테마전이 열린다. 특히, 뱃들공원 근처 보청천 위에 1만개의 사과로 만든 가로 18m, 세로 11m의 판화판에서 관람하는 '왕사과 판화의 강'은 이번 축제 최고의 볼거리로 손꼽힌다.


뱃들공원에서 10분 거리(셔틀버스 운영)에 위치한 '한자사과 체험농장'에서 진행되는 사과따기 체험행사는 입구에서 나눠준 한자카드를 갖고 그에 해당하는 한자사과를 찾아서 따는 방식의 가족참여 프로그램이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선착순 1,000가족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인터넷: www.sagwanamoo.com 전화신청: 043-544-1008, 02-583-3199)




속리산황토사과발전회 조정호 회장은 "속리산황토사과축제는 장기적안목에서 미래 실수요층인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유치원에서 초등학교까지 어린이들을 겨냥해 기획했다"며 "대다수 지역축제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고 있지만 황토사과축제는 10월 축제에 이어 올해 11월 사과나무심기 행사, 내년 4월 사과꽃 축제 등 연계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속리산 지역의 대표축제로 가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속리산황토왕사과는 600g에서 1kg의 무게에 직경 14∼5cm다. 이는 어른 주먹 2개를 포개어 놓은 것과 같은데 기존 식용사과의 무게는 300g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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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0-27 18: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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