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위스 등 4개국과 FTA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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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위스 등 4개국과 FTA 협상 한·EFTA ‘제2차 FTA공식협상’ 개최 상품무역외 경쟁정책 등 다양한 분야
  • 기사등록 2005-04-03 2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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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FTA 양측은 4일과, 6일, 8일 서울에서 ‘한·EFTA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2차 공식협상’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960년에 출범한 EFTA(European Free Trade Association)는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EU 미참가국 4개국으로 구성됐다.


우리측에서는 김한수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통상부, 재경부, 산자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에서 약 70여명이 참석하고 EFTA측에서는 Christian Etter 스위스 경제부 EFTA국장을 수석대표로 EFTA사무국 및 4개 회원국 등에서 약 3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측은 금년 1월 스위스(제네바)에서 개최된 제1차 공식협상을 통해 협상 분과별로 주요 쟁점에 대한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고, 높은 수준의 FTA를 체결함과 아울러 실질적인 FTA 타결시한을 금년 말까지 최대한 앞당기는데 의견을 같이 한 바 있다.


이번 제2차 협상은 사전에 교환된 상품 양허안을 기초로 품목별로 협상이 진행될 계획이며, EFTA측은 비농산물의 경우, 모든 관세를 발효와 동시에 즉시 철폐키로 했다. 우리측은 상당수 품목의 관세를 즉시 철폐하되, 민감한 품목은 10년에 걸쳐 관세를 철폐하거나 일부 품목을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은 양측간 교역자유화 진전을 목표로 상품무역의 관세 및 비관세장벽 철폐뿐 아니라, 서비스무역 자유화, 투자확대, 정부조달, 지식재산권, 경쟁정책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2차례에 걸쳐 실시된 ‘한·EFTA간 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에서는, FTA 체결을 통해 양측의 GDP 및 교역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우리 정부도 EFTA가 우리와는 산업구조가 상호보완적이며, 양측간 FTA가 우리제품의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작년 12월 한·EFTA 통상장관회의에서 합의된 대로 금년중 가능한 조속한 시일내 타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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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4-03 2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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