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불진화 합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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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7일 오후 2시,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청평댐 둔치에서 민ㆍ관ㆍ군이 참여한 전국 산불진화합동 시범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실전 상황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 등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을 종합하여 입체적이며, 실질적인 산불진화 시범훈련이 되도록 다양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진행된다.


훈련 참가인원만 공무원, 전문진화대, 군부대, 소방서 등 10개 기관에서 400여명에 이르고, 헬기 15대 등 장비도 수백점이 동원돼 실전을 방불케 하는 지상과 공중을 연결하는 합동진화 작업을 전개한다. 전국에서 모인 산불관계자가 1,8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훈련은 산불발생에서부터 초동진화, 유관기관의 역할분담 및 진화 지원, 현장 지휘본부 운영, 대형 산불 전환에 따른 지휘권 인수ㆍ인계, 헬기 동원 및 투입, 부상자 구조구급에 이르기까지 산불 진행에 따른 단계별 조치와 대응체계를 실제 상황과 똑같이 연출한다.


특히, 산림청에서 구축한 FGIS 산불확산 예측 모델을 적용, 산불의 진행방향을 분석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산불을 진압할 수 있는 진화지점을 정확히 예측해 산불의 확산을 저지하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한 공중지휘기와 항공지휘반을 편성, 운영해 헬기의 최적운영을 도모하고, 산불상황 단계별 조치 등 진화책임자의 위기관리 능력과 산불통합지휘체계도 집중 점검한다.


이날 산불가상 상황은 신청평대교 앞 37번 국도변에서 야간산불이 발생하자 공무원과 지상진화대원이 출동해 야간진화 작업에 투입되고 신속히 유관기관을 비상소집해 산불 초기진화 작전을 펼쳤으나, 다음날 강한 바람과 돌풍으로 소강상태의 산불이 갑자기 확산되는 상황으로 전개된다.


산불이 확산되자 현장지휘권을 인수받은 도지사의 지휘로 지역주민, 군인 등 진화인력이 추가 투입되고 산림청 헬기이외 소방서, 군부대 헬기까지 지원 받아 지상과 공중의 입체작전을 필사적으로 전개한 끝에 산불을 진화하게 된다.


오늘 진화훈련에 앞서 오전에는 가평군청 회의실에서 전국 산불관계관회의를 열어 가을철 산불방지대책 시달과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산불정책을 설명하고, 2005년도 산불방지 우수기관에 대한 기관 및 개인표창을 실시한다.


시상식에서 경기도는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다. 경기도의 최우수기관 선정 동기는 경기도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산불의 근원적 차단 및 대형 산불방지대책이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산림청 산불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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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0-27 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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