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 연료도 기후변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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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남부 대기중 검댕의 가장 큰 배출원은 이들 지역에서 사용되는 취사 연료라고 인도와 미국 과학자들이 '사이언스' 최신호에 보고했다.


'인도뭄바이기술연구소'의 벤가타라만 박사팀에 따르면 온실가스보다 10배 정도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검은 탄소인 검댕은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나무나 농업폐기물, 퇴비 등을 태울 때 가장 많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검댕은 햇빛을 흡수하고 대기를 데우며 지표면을 냉각시키는 작용을 해 강우 패턴을 바꾸고 홍수와 가뭄의 강도를 높인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또, "인도 가정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연료를 연소시켜 어떤 종류의 검댕이 배출되는 지와 대기 중 검댕 농도를 실험한 결과, 대기중 검댕의 42%는 취사연료에서, 25%는 화석연료에서, 13%는 산불 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청정 조리기술을 통해 검댕 배출을 통제, 수 백만명의 건강위험을 줄이고 아시아 남부 기후변화를 완화할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UCLA 등 미국 대학 연구팀이 참여하고 인도대기연구위원회, 미국환경보호국(EPA) 등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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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3-05 12: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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