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문화예술로부터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업인과 농촌지역 주민,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마련돼 농촌의 가을밤이 열기로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
농협문화복지재단(jaedan.nonghyup.com)은 농업인은 물론 농촌지역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국내 순수예술문화의 체험기회를 주기 위해 26일부터 전국 9개 농촌지역에서 '자연속 맑은 콘서트'를 개최한다.
전북 군산시민회관을 시작으로 12월 22일까지 해당지역 시민회관,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 김덕수 사물놀이패 ▲ 난타 ▲ 도깨비스톰 ▲ 얌모얌모 콘서트가 일정에 따라 열릴 계획이다.
공연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초대권 배부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지역의 농협 시·군지부로 문의하면 된다.
재단관계자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총 6천여명 이상의 주민들이 관람할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 장르를 보다 다양화하고, 공연횟수를 늘리는 등 농촌주민들의 문화체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문화복지재단은 농촌지역사회의 유지·발전과 농업인의 삶의질 향상을 기여함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주요 사업으로 농촌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사업, 농업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 농업 및 농촌발전을 위한 조사·연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