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도권 국제경쟁력 크게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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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도권 국제경쟁력 크게 뒤져 뉴욕·런던 등 구미 대도시권과 격차 커
  • 기사등록 2005-10-25 00: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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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도권의 국제경쟁력이 뉴욕, 런던, 파리, 동경 등 선진국 대도시권에 비해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북경, 상해 등 주변 대도시권과의 경쟁에서도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교통부가 발주한 '수도권발전대책 국제용역(8.27∼12.22)'의 일환으로 25·26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된 '수도권발전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문제가 제기됐다.


국제용역을 수행중인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사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외국 대도시권과의 객관적 비교·분석을 통해 우리 수도권의 현주소와 잠재력을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수도권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니콜라스 자케(Nicolas Jacquet) 파리 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수도권 발전을 위해서는 세계적 대표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대중교통과 역사문화시설 등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대도시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개발사례로서 런던의 Creative Industry 육성 및 Docklands 개발, 파리권(Ile de France)의 도시재생지구 지정 및 주변도시 연결교통 프로젝트, 뉴욕권의 Empire Zone 지정 및 Battery Park City 개발, 동경권의 Tokyo Megalopolis 프로젝트, 북경·상해권의 첨단산업 유치 및 도시재생사업 등 수도권에 벤치마킹 가능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건설교통부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도권의 발전과제를 도출, 이를 토대로 연말까지 실행전략을 마련해 연말 수립목표로 추진중인 수도권발전 보완대책 및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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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0-25 00: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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