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목‘ 수준 신종 해양미생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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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목' 수준 신종 해양미생물 발견 난분해성 유독물질 분해가능한 특징 해양부 김상진·권개경 박사팀 성과
  • 기사등록 2005-10-25 00: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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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해양환경하에서 국내 최초로 '목' 수준의 신종 해양미생물이 국내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또, 이에 관한 연구논문이 미생물의 분류에 관한 세계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미생물분류학회지(IJSEM, International Journal of Systematic and Evolutionary Mircobiology)9월호에 발표됐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코르디모나스 광양엔시스(Kordiimonas gwangyangensis 사진)'로 명명된 이 미생물은 해양부 해양극한생물 분자유전체 연구단 김상진, 권개경 박사팀에 의해 우리나라 광양만 퇴적토로부터 분리한 것. 난분해성 유독물질을 분해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 신종 해양미생물이다.


특히, 이 미생물은 문-강-목-과-속-종으로 세분화된 분류군 중 국내 연구진이 발견해 보고한 것으로는 국내 최초로 가장 상위의 분류군에 해당하는 '목' 수준의 신종 미생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고부가가치성 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밖에도 해양의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고 있는 신종 미생물을 다량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보한 약 100여종의 신종 미생물을 분석해 국내 산업계 및 학계에서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분양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해양극한생물자원뱅크'의 설립 작업을 올 연말까지 완료 목표로 진행중이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적조 원인 생물을 살상하는 특징을 가진 '코르디아 알지시다(Kordia algicida)'를 이미 발견, 미국 무어(Moore)재단과 공동으로 유전체 분석연구를 진행중이다. 이번 연구가 성과를 거둘 경우, 적조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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