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주변서 늦가을 정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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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에는 이름난 산의 단풍에는 견줄 수 없지만 도심한복판 걷고 싶은 거리 종로구 삼청동길과 청와대길에서 가을 분위기도 내면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껴보자.


모두 이으면 4km에 이르는 이들 거리의 낙엽을 치우지 않는다고 한다. 삼청동길과 청와대길은 이미 잘 알려져 주말이면 기념사진을 찍는 연인들과, 가족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시민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단풍과 낙엽의 걷고 싶은거리'로 삼청동길과 청와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낙엽이 지면 종로구 경복궁에서 민속박물관을 거쳐 삼청동으로 이어지는 길은 은행잎이 떨어져 노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하다. 경복궁 담장과 어우러진 단풍을 보며 가을철 낭만과 여유를 맘껏 느낄 수 있어 친구와 함께 산책하기에 좋다. 청와로는 비교적 한적해 단풍길을 걸으면서 잠시 사색에 잠기기에 알맞은 장소.


경복궁 돌담을 따라 걷다 보면 1km의 길도 어느 새 금방이다. 민속박물관을 지나 갈림길에서 왼편이 청와대로 가는 길이고, 오른편은 삼청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가 노란 은행나무 단풍과 낙엽이 절정인 종로의 걷고 싶은거리를 걸으며 잠시나마 사색에 잠겨 도심속 단풍과 낙엽의 거리로 가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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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0-23 10: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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