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쌀, 획기적 품질 개선 성공
기사 메일전송
우리 쌀, 획기적 품질 개선 성공 완전미율 ‘00년 57.4%→ 지난해 86.8% 고품질 벼 품종 개발…다양한 우량 품종
  • 기사등록 2005-04-03 11:01:44
기사수정

우리 쌀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쌀 산업에 밝은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벼 품종개발 기술과 성과도 이미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원장 이성희)은 우리 쌀 품종 브랜드의 완전미율은 최근 수년간 많이 개선돼 ‘00년 57.4%에서 지난해에는 86.8%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3일 밝혔다. 시중 유통 브랜드 쌀의 완전미율 개선은 고품질 품종의 보급 증가 및 RPC 투자 확대 등의 결과로 해석된다는 설명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있고 산간지가 많은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면적에 비해 다양한 농업 기후생태를 가져 농진청은 전국을 5개 지대 11세부지역으로 나눠 각각의 지대별로 적응하는 다양한 벼 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 쌀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킴으로 쌀 시장개방과 소비감소로 침체상태인 우리 쌀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고품질 벼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온 결과 괄목할 만한 결실을 맺고 있다.


농업인, 가공업자 및 일반 소비자 등 각 수요자의 요구와 기호에 맞춰 쌀알의 균일도, 투명도 및 도정수율 등 그동안 우리 품종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여러 가지 특성이 개선된 다양한 우량 품종이 개발됐다.


우리 농업인들이 2005년에는 대부분 ‘남평벼’, ‘일품벼’, ‘주남벼’, ‘동진1호’, ‘일미벼’, ‘새추청벼’ 등 18개 고품질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최근 개발된 품종으로는 조생종 ‘운광벼’, ‘조안벼’, 중생종 ‘고품벼’, ‘풍미벼’, 중만생종 ‘삼광벼’, ‘호평벼’ 등이 있는데 이들은 품질과 수량성 및 병해충저항성을 두루 겸비한 초우량 품종들이다.


농진청 작물과학원 이영태 유전육종과장은 “이들 품종들은 앞으로 고품질 쌀 재배기술, 수확후 관리기술 및 유통체계의 개선과 함께 우리 쌀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입쌀이 시중에 시판되더라도 우리 쌀의 품질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05-04-03 11:01:4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동해 품은 독도’ 촬영하는 박용득 사진작가
  • <포토>‘어도를 걸을 때’
  •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상고대 관측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