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에코저널=서울】우리나라 4인 가정은 매달 평균적으로 415㎏CO2의 온실가스를 가정 내에서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전국의 아파트, 다세대, 단독주택 가정 총 1천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기법을 활용해 시행한 것이다.
조사 유형은 가정의 난방·취사, 전기, 수도 사용 및 폐기물 배출로 이들 유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환산했다.
주택 유형별 규모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은 단독주택, 다세대, 아파트의 순으로 배출되고 있었다.
국내 가정의 다수를 차지하는 67∼99㎡ 규모(20평형대)의 4인 가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은 아파트는 371㎏CO2/월, 단독주택은 487㎏CO2/월로 단독주택에서 온실가스가 31% 더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132㎡의 규모(30평형대)에서는 아파트 442㎏CO2/월, 단독주택이 540㎏CO2/월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약형 생활을 실천하는 '저배출 가정'의 경우, 매달 338kgCO2을배출하여 일반가정에 비해 약 18%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이민호 기후변화협력과장은 "녹색생활 확산 캠페인 및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등을 통해 가정내 저탄소 생활양식의 생활화를 위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