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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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사진)이 전국 최고 시설로 거듭나려는 시도를 벌인다


21일 고양시에 따르면 환경에너지시설이(구 소각장)이 최근 고양시 및 환경관리공단,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점검업소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이는 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이 지난 8월16일자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에 관한 통합지도·점검 규정에 의한 '자율점검업소'로 지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자율점검업소 지정은 그동안 고양시와 환경관리공단이 위·수탁 관리계약을 맺고 지역주민 대표와 정기적인 간담회시 논의된 시설보수와 주변 환경개선 등 문제점 해결을 통한 혐오시설 이미지 개선에 노력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각종 규제사항과 의무사항의 성실한 이행과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는 자평이다.


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은 지난 '01년에는 국제기술품질인증원이 인증하는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을 획득하기도 했다.


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은 지난 '95년 12월, 1일 소각용량 300톤으로 준공됐으나 시설노후화 및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등에 의한 발열량의 증가로 현재 소각용량은 220톤 정도다.


고양시는 현 시설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03년부터 열분해/가스화 용융방식의 소각 신기술 도입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수차례 가졌다. 작년 9월에는 환경관리공단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 신기술에 의한 대체건설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등에 대한 의원간담회와 백석동 주민, 단체장들을 대상으로 한 보고회를 마쳤다.


용역에 의하면 총공사비 1,207억원 중 국·도비는 400억 이상으로 고양시는 이사업의 최대 관건 중 하나가 국·도비 확보 비중이 크다고 보고 최대한의 노력을 벌이고 있다. 300톤/일 규모의 환경에너지시설, 50톤/일 규모의 재활용선별시설외 스포츠센터, 체육공간 등 주민편익시설이 설치디면 주민복지 및 여가 활동 증진이 기대된다.


고양시가 대체건설에 추진하고자 하는 신기술인 '열분해/가스화 용융방식'은 폐기물 연소온도가 1,300℃ 이상으로 현 스토커식 보다 450℃ 가량이 높다. 중금속등이 함유된 유해물질을 거의 배출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연소시 주입되는 산소량을 최소화시키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인 다이옥신의 배출량을 기준치(0.1ng)의 1/100정도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이외에 소각재 재자원화,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 합성가스 생산 및 이용 등이 가능하며 소각 처리 후 생성되는 작은 알갱이 모양의 소각재(슬래그 등)는 모두 벽돌 또는 바닥재 등 건축자재로 재활용되는 친환경적인 시설이 될 전망이다.


한편 고양시와 환경관리공단은 조만간 입찰공고를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한 후 내년 1월에 신기술에 의한 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을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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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0-21 20: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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