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경상북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소장 이상욱)에서는 갯녹음(백화) 현상 방지 및 어업자원 서식지 복원을 위해 미역, 다시마, 쇠미역, 곰피 등해조류 종묘를 생산, 금년 12월부터 어촌계에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조류 종묘 2,000틀(200,000m) 생산공급을 목표로 현재 미역 500틀, 쇠미역 500틀을 채묘해 복합어장에 가이식했으며 다시마, 곰피는 11월경 1,000틀을 채묘할 계획이다
연구소에서 공급하는 해조류는 연안 10m이내의 마을어장에 시설해 갯녹음 현상 방지 및 전복, 성게 등의 먹이, 각종 어·패류의 서식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갯녹음 현상은 해조류 군락이 없어지고 석회조류의 번식으로 바위표면이 백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동해수산연구소의 조사결과, 경상북도 마을어장과 협동양식어장에는 지난 '99년 1,774ha, '04년 1,311ha에 걸쳐 갯녹음 현상이 발생했다.
연구소에서는 효과조사를 실시해 내년부터 해조류 종묘 공급량을 늘려 나가는 한편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품종을 우선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