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북태평양 공해상 연어 등 소하성 어류의 보존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제13차 북태평양소하성어족위원회 연례회의'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회원국 과학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북태평양소하성어족보전협약에 따라 회원국간 순번 개최 방식을 채택, 지난해 일본 삿포로 회의에서 우리나라 개최가 결정된 데 따른 것.
이번 연례회의는 주로 협약수역인 북태평양 북위 33도 이북의 공해상 연어포획금지의무에 대한 각국의 이행여부와 연어관련 과학연구 활동문제를 협의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국내 연어양식기술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연어 일본, 러시아 등 연어선진국에 시마연어 양식기술 연수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연어회유경로 파악 등을 위한 북태평양에서의 공동승선조사 및 국내 연어 연구능력 배양을 위해 과학자간 인적교류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연어모천국의 지위를 인정받고 연어 관련 선진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지난 '03년에 이 회의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