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이원걸 산자부 제2차관은 지난 19일 APEC장관회의 참석차 방한중인 세르게이 오가네스얀(Sergey Oganesyan) 러시아 에너지청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간 에너지·자원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담에서 이 차관은 '동시베리아 송유관건설 사업'과 '사하 유연탄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러시아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가네스얀 에너지청장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말 완료예정인 동시베리아·극동지역 '가스통합계획'(UGSS)에서 한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양국은 '사할린 유전·가스전' 개발과 '서캄차카 유전' 개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조속한 시일내에 '한·러 가스협정'을 체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