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예방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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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예방체계 강화 내년 예산지원 올해보다 88% 확대
  • 기사등록 2005-10-20 23: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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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의 발생 실태조사가 확대된다. 또, 환경오염이나 화학물질이 태아 및 영유아의 건강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처음으로 실시되는 등 환경성 질환 예방체계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기획예산처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올해보다 88% 늘어난 15억원을 반영,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 환경성 질병의 발생 실태조사, 원인규명 및 예방대책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 공단 및 농촌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환경성 질환 발생 실태조사 대상 지역이 올해 6개 지역에서 내년에는 9개 지역으로 확대되고 조사대상 아동수도 1,800명에서 2,700명으로 늘어나 전국적인 환경성 질환 비교조사 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한, 미래세대의 건강증진을 위해 환경오염이나 화학물질 노출이 태아 및 영유아의 건강상태에 미치는 상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내년에 산모 및 영유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태아에 미치는 환경적 위험을 사전에 예측·관리하고 환경성 질환에 대한 조기 감지시스템을 개발하는데 활용된다.


전국 하천 및 바다의 어패류에 들어있는 수은 등 중금속 및 잔류성 유기오염 물질의 농도를 측정해 이를 토대로 1일 어패류 섭취량 한계를 설정·권고하는 등 유해물질 섭취를 예방하기 위한 경보시스템도 구축된다.


이와 함께 아기 물티슈, 칼라풍선 등 아동 및 가정용품에 함유된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규명하여 관리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 과학환경재정과 강대현 사무관은 "다양한 환경 유해요인과 발생 실태를 보다 체계적으로 조사·규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환경보건정책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고 국민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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