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기자
경북 포항시가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장식 포항시장은 지난 4일 오전, 직원들이 참석한 정례 조회에서 "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통과로 일부 지자체에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히고 "포항지역도 중저준위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안전성, 지역발전을 주는 이점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기자실을 방문, "처분시설 유치는 매우 민감한 사항"이라며 "관련부서에 적극적인 검토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지난해 6월에도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려다 시의회와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로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