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에코저널=울산】울산지역의 최근 10년간 연평균기온은 14.5℃로 평년(1971∼2000년) 13.8℃에 비해 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강수량은 1322.8mm로 평년 1274.6mm에 비해 48.2mm 증가했다.
울산시가 기상이변에 따른 가뭄, 홍수 등으로 매년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고 있는 현실과 관련, 최근 10년간의 기후변화 자료를 수집·분석해 정리한 '울산의 기상변화'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울산시는 '울산의 기상변화' 50부를 발간, 각종 재난발생시 대비 및 피해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책자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평균기온의 상승과 여름철 국지성 호우, 겨울철 가뭄 등 이상 기후의 징후도 확인할 수 있다.
'울산의 기상변화' 자료수집 기간은 최근 10년(1999∼2008년)간이며, 기상특보(호우, 태풍, 대설 등), 강수량, 기온 등을 통계수치 및 그래프로 알기 쉽게 표현했다. 각종 기상특보(호우, 태풍, 대설 등) 발효 시 주민행동요령을 포함시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 길잡이 역할도 기대된다.
한편 울산시는 책자를 재난관련 부서 및 구·군, 유관기관에 배부해 재난관련 업무에 참고자료로 널리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