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사장 박찬원)은 18일 사내 모유 수유 여성 직원들을 위한 수유실을 서초동 서울 사옥에 설치했다.
코리아나는 그동안 사내에 적당한 공간이 없어 화장실에서 모유를 짜는 등 불편을 겪던 여성 직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와 함께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이라는 수유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축기와 푹신한 소파 등이 준비된 편안한 환경에서 유축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으며, 짜놓은 모유는 전용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퇴근길에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또, 협회와 함께 출산 후 올바른 모유 수유를 위한 '모유수유 교실'을 개설해 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코리아나화장품 유학수 부사장은 "사내에 여성 직원이 50%에 달할 정도로 어느 업종보다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화장품 회사에서 육아 때문에 능력 있는 여성 직원이 직장에서 근무하는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필요한 시설을 갖추는데 노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핵심 여성 인재가 일하기에 행복한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나는 지난 '91년 직판(Direct Sales System) 유통을 시작하며, 여성을 피부관리 전문가인 뷰티 플래너로 양성해 여성인력의 새로운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또, 소득 향상과 자아실현을 위한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등 여성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