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신종플루 감염자 4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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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저널=서울】세계보건기구 WHO가 지난달 27일 현재 전세계 신종플루 A(H1N1) 감염자는 34만여 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4천명을 돌파했다고 공식발표한 가운데, 서울시내 감염자 수는 9월 25일 현재)까지 총 417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9월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가을철 대비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신종플루대책본부가 서울시의회 한나라당 허준혁 의원(서초3)에게 제출한 '서울시 신종플루 발생현황'에 의하면 5월 20명으로 시작된 감염자 수는 6월 50명, 7월 133명, 8월 464명으로 증가하다 9월(25일 현재)에는 4,176명으로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0대 청소년이 2140명으로 전체 감염자 중 51.24%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으며, 여기에 10세 이하 유아-어린이 778명을 더할 경우 총 2918명으로 유아·청소년이 전체 감염자 중 무려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20대가 791명으로 18.94%, 30대가 217명으로 5.19%를 기록하였으며, 40대-50대-60대가 각각 2.89%-1.86%-1.22%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 363명, 송파구 315명, 도봉구 298명, 강동구 292명, 서초구 229명, 강남구 212명의 순으로 나타나 전체 25개 구 중 강남 3구가 모두 감염발생 수 상위권에 들었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이 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 '각급학교 환자발생현황'에 의하면, 9월(25일 현재)까지 초-중-고 감염자 수는 총 595개교에서 2,748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고등학교의 경우 223개교에서 총 1,499명이 감염되어 전체의 절반이 훨씬 넘는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초등학교(205개교 637명)와 중학교(167개교 612명)가 그 뒤를 이었다.


허준혁 의원은 "세계보건기구(WTO)는 올 겨울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사람이 미국 전체 인구의 15-45%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인 10월을 기점으로 엄청나게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추석연휴 이후의 발생 추이와 감염 속도,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는 물론, 유아·청소년들이 전체 감염자의 70%를 넘는다는 충격적인 현황과 관련하여 학교 내 감염 대책 등에 대한 보다 다각적이고 철저한 대비책도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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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05 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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