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오늘 아침, 경북 봉화 지방에 얼음이 얼어 올 가을 들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관측된 첫얼음으로 기록됐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봉화 지방의 오늘 첫얼음은 작년보다 4일, 평년보다 1일 늦다. 봉화 지방의 아침 6시 현재 기온은 -0.2℃다.
한편, 지난 10월 5일 대관령과 태백 지방에 첫서리가 내린 이후 15일에 장수, 16일에 철원에 이어 오늘 아침 봉화, 의성, 임실 등지에서 첫서리가 내렸다.
이 시기가 되면 계절적으로 북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계속해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있으며, 맑은 날씨가 이어져 복사 냉각 효과가 더해져 아침 기온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시점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내륙 산간지방에서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가을 산행 및 농작물 관리에 유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