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지리산(智異山)을 소재로 하는 우표 4종이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을 소재로 지난 '04년부터 시리즈 우표를 발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그 두 번째 묶음으로 백두산으로부터 시작된 백두대간의 끝에 장엄하게 솟아 있는 지리산(智異山)을 소재로 우표 4종을 18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우표 액면가격은 220원으로 발행일부터 전국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지는 낱장 16장(4×4)으로 구성되고 발행량은 각 56만장씩 총 224만장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지리산의 4계 중 매년 4월 하순이 되면 철쭉의 진한 분홍빛으로 물드는 '바래봉', 뱀사골 계곡에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이끼폭포', 10월 중순이 되면 자연만이 연출해 낼 수 있는 찬란한 오색 빛의 단풍의 향연이 시작되는 '피아골', 끝없이 펼쳐진 구름바다가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해발 1,915m의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