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난지도골프장의가족공원화를 위한시민연대(공동대표 김상희, 김재옥, 문국현, 박영신, 이상영, 이형모, 임옥상, 최열)'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노을공원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2005 난지도 노을축제'를 개최한다.
오늘 행사에서는 가족공원화의 염원을 담은 '희망메세지 들어올리기'와 '희망목걸이 매달기'및 연날리기, 바람개비 날리기 등 다양한 시민참여 문화행사와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난지도 시민연대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난지골프장 개장을 앞둔 지난 1일, 노을공원에서 '난지도 가족공원 개장 선포식'을 갖고 "서울시민의 소중한 공간인 노을공원 10만평을 서울시민에게 공원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청계광장과 시청앞 광장에서 240명을 위한 골프장이 아닌 서울시민 모두를 위한 가족공원 전환의 목소리를 높이며, 서명운동과 즉석 투표 등 거리 홍보 캠페인을 벌여왔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서울시의 변상금 부과 의사를 표명에도 불구, 지난 4일부터 난지도 골프장을 임시개장, 12시간 이상을 기다려 2시간 골프를 치는 진풍경이 매일 밤 연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