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오는 12월로 예정된 중앙선 청량리∼덕소간 복선전철화 개통과 함께 전동열차운행을 대폭 조정, 열차투입 차질이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청량리∼덕소간 복선전철화 개통을 앞두고 차량이 확보되지 않아 열차투입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감사원 지적과 관련, 중앙선 청량리∼덕소간 운행열차는 현재의 용산∼청량리∼성북 운행열차를 용산∼청량리∼덕소간 직결 운행체계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열차운행횟수가 줄어드는 청량리(지상)∼성북간은 기존의 청량리역까지 운행하는 1호선 일부열차를 성북역까지 연장 운행해 현재의 시격을 최대한 유지, 청량리∼덕소간 복선전철 개통시 승객의 불편이 해결될 전망이다.
용산∼덕소간의 열차운행은 용산∼청량리간 현재의 운행시격과 같게 출퇴근시간 등 러시아워 때에는 12분, 평시에는 13.5분 간격으로 1일 152회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청량리∼덕소간 운행시간은 24분으로 현재 운행중인 버스(1시간)보다 35분 단축돼 교통편의 증대 및 지역발전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사는 청량리∼덕소간 복선전철 개통으로 구리·남양주시 등 수도권 동북부와 서울 중랑구 등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게되며, 하루 6만2천여명을 수송하여 5천만원의 영업수입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