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비용, 4인 가족 기준 12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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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독 농수산물에 대한 문제점들이 돌출돼 먹거리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있다.


중국산 수산물에서부터 납김치 파동, 국내산 송어, 향어 발암물질발견 등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신으로 올 김장을 직접 담가 먹겠다는 주부들이 올해는 한층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11일 그랜드마트에서 4인 가족 김장비용을 산출한 결과, 작년보다 8% 인상된 12만6천370원으로 9천310원 정도 더 부담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간의 가격상승으로 일부 가계부담은 되겠지만 부담없이 직접 담가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품목에서 가격상승이 발생했는데 특히 배추 및 무우 가격상승폭이 제일 크다. 배추, 무우는 김장철에 출하되는 강원도 배추가 일조량 부족 및 잦은 비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아서 물량이 일부 부족하며 또한 작년 배추가격 하락으로 올해 재배농가가 15% 정도 감소돼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현재 김장철 출하지역인 전라도,충 청도 일대 평당가격도 작년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고추가루는 병충해 피해가 적어 수확량이 많아서 건고추 가격이 10% 정도 인하될 전망이다.


배추는 포기당 1천500원으로 4인 가족 기준 15포기를 담글 경우, 2만2천500원으로 작년 1만3천500원(포기당 900원) 보다 66.6%로 높게 증가했다. 현재는 포기당 3천원 정도 하지만 김장철엔 이보다 낮은 1천500원 정도 거래를 예상하고 있다.


무는 1개당 1천700원으로 8개를 구입시 1만3천600원으로 작년 1만2천원(개당 1천500원) 보다 13.3% 증가한다.


부재료로 사용되는 흙대파(단)는 올해 1천650원으로 작년 1천800원보다 8.3% 하락했으며 흙쪽파(단)는 1천500원으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청갓(단)은 1천500원으로 작년 1천300원보다 15% 인상했으며 미나리(단)는 2천500원으로 작년 2천200원보다 13.6% 상승했다.


이밖에 깐마늘(Kg)은 5천400원, 생강(Kg)은 4천500원, 새우젓(Kg)은 8천500원, 천일염(Kg)은 850원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가격이 형성되며 멸치액젓(ℓ)은 2천620원으로 작년의 2천510원보다 4% 고추가루(Kg)은 1만7천800원으로 작년 1만9천900원보다 10.5% 하락했다. 부재료 및 주재료 모두 국내산으로 계산됐다.


그랜드백화점 박종윤 야채바이어는 "올해는 작년보다 김장비용이 소폭 상승이 예상되며 이런 가격은 큰 변화가 없는 한 김장철까지 지속될 전망으로 올해는 납김치 파동으로 직접 김장을 담가 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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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0-11 15: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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