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개장 10일만에 3백만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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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후의 청계천 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순직)은 10월 1일 개장 이후 청계천 관람인파를 집계한 결과, 총 누계 300만명의 관람인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축제 3일간(1∼3일) 총 173만3,600여명(일평균 57만명)이 다녀간 후 △주중 4일간(4∼7일) 총 53만8,600여명(일평균 13만명) △첫 주말(8∼9일) 총 58만4,400여명(일평균 29만명)을 기록했고 10일(月) 15만9,300여명이 관람했다고 설명했다.




청계천 이용은 오후 2∼4시 105만명(35%)으로 가장 많았고 최고 인기지역은 청계광장(66만명·22%)과 동대문시장이 인접한 오간수교 일대(56만명·1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열흘간 순간 최대 이용객이 모인 때는 개장행사가 진행되던 10월 1일 밤8시 16만명이었으며, 최대인파가 모인 구간은 을지로 3가역 등 4개 지하철역이 인접한 관수교∼세운교 일대로 10월 1일 하루에만 15만명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


시간대별 청계천 이용 유형은 새벽엔 인근 주민들이 조기 산책하는 사례가 주를 이뤘고 출근 시간대엔 가방 들고 청계천 물길을 따라 출근하는 샐러리맨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오전엔 유치원·초중고생 등 단체견학과 관광버스를 타고 온 지방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었고 점심시간 때는 청계천 인근 직장인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저녁 시간엔 가족단위 나들이 인파와 직장인들이 몰리고 밤 10시 이후 심야시간대엔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동대문과 평화시장 일대엔 새벽 이용객이 두드러지게 많은데, 이는 지방상인들이 물건 구매뿐 아니라 청계천 구경을 패키지로 즐기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한편, 공단은 청계천 이용시민들이 항상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도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7일 강우 때 새벽 4시∼오후 5시, 청계천 출입을 통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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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10-11 13: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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