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정부 부처로는 처음으로 농림부가 농업기반공사와 1:1 인사교류를 실시한다.
이전 정부 부처간 국·과장급,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공무원간 1:1 인사교류 등은 있었으나, 정부투자기관이나 정부산하 기관과의 1:1 인사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부는 11일 이번 인사교류는 정부,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분야의 우수 인재를 상호 활용·육성하고 정책의 수립과 집행체계간 협력을 강화해 공직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견기간은 이달 12일부터 내년 10월11일까지 1년으로 양 기관은 소속직원 2명을 상대 기관으로 파견근무를 보내게 된다.
농림부는 토목사무관(5급) 1명, 토목주사보(7급) 1명을 농업기반공사 사업관리처, 사업계획처에서 파견, 민간 농업토목분야의 최신기술 습득 및 정책집행과정상의 애로사항을 체험토록 한다.
농업기반공사는 과장(3급) 2명을 농림부 농촌정책국에 파견, 수리시설 유지·관리, 친환경적인 용수개발, 간척사업 추진과정에서 얻은 다양한 현장경험과 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인 정책수립에 협조하게 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교류는 그 동안 공무원간에만 이뤄지던 인사교류의 폭을 공공기관의 임직원까지 확대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농림부는 인사교류 성과가 좋을 경우, 파견기간 연장이나 다른 정부투자기관이나 정부산하기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