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어울려 ‘금강산에 나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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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어울려 '금강산에 나무 심는다' 산불피해지역에 소나무 등 6천본 식재 '평화의 숲'·'유한킴벌리' 민간차원 추진
  • 기사등록 2005-04-01 11: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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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차원의 남·북한 공동식목일 행사가 2일과 3일 이틀간 금강산 구룡연 입구 산불피해지역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99년부터 북한의 황폐지 복구를 지원해 온 '평화의 숲'과 국내조림 및 NGO 조림사업을 후원하는 '유한킴벌리'가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산하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와 공동으로 주최한다.또, 남한의 신혼부부 80쌍과 북한의 온정리 주민 50여명도 직접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평화의 숲'은 소나무와 잣나무 등 20만 그루를 추가로 북측에 제공, 고성군 금천마을 부근에 본격적인 조림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북한의 식량난 해소를 위한 금강산지역의 밤나무 식재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산림청도 광복 60주년, 식목일 60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산림을 통한 남·북한간의 민간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이번 식목일 행사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산림청 산림정책과 이상익 사무관은 "금강산에서의 식목일 행사는 국민들에게 북한 황폐지의 심각성을 알리고, 통일시대를 대비 한반도의 산림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북한 공동으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해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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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4-01 11: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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