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난 2000년부터 도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천연가스(CNG)버스를 보급한 뒤 금년 6월말 현재 2008년 말 기준 전국 시내버스 3만909대의 68%인 2만1천대를 돌파했다다.

시도별로는 서울시가 7175대로 가장 많이 보급됐고, 다음으로 경기 4328대, 인천 2220대, 대구 1409대 순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CNG버스 보급사업은 전국 도시의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사업 및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을 추진한 결과, 대기질이 현저히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CNG버스의 국내보급 정착 및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천연가스차량 관련 수출실적이 2005년 6개 업체, 3300만불에서 2008년 14개 업체, 1억8900만불로 대폭 증가했다.

환경부 심무경 기후대기정책관 교통환경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천연가스차량 보급을 추진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천연가스차량 기술이 해외진출을 보다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천연가스차량 보급사업이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녹색성장의 개념에 가장 부합하는 과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