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수협은 말라카이트 그린 관련, 7일 긴급 대책회의(사진)를 갖고 "광어, 우럭 등 해산어와 뱀장어는 말라카이트 그린과 무관하며,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늘 대책회의 에는 수헙 김홍철 경제사업 대표이사와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임영윤 조합장,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김명규 조합장, 경북어류양식수협 김중식 조합장, 제주도 해수어류양식수협 신태범 조합장, 양만수협 백윤봉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말라카이트 그린은 고도의 전문지식을 습득, 소유한 자가 아니면 함부로 사용할 수 있는 약품이 아니므로 일반 양어가들은 말라카이트 그린의 존재 자체도 대부분 모르고 있다"면서 "바닷물의 경우, '민물과 달리 물곰팡이 등 수생균 발생이 어렵고, 정체된 물과 달라 효과도 없다는 것'이 생산자들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뱀장어는 이미 관계기관으로부터 정밀검사를 받아 '이상 없다'는 발표가 있었다"며 이같은 의견을 강력 피력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생선회에 대한 일반지식이 약한 대부분의 국민들이 해산어에 대해서도 소비를 기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선회 소비촉진행사와 수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회의결과를 설명하고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