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우리나라 야생동물 보호에 앞장서온 대표적 환경단체인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전남지회 목포시지부는 동물보호활동에서 수집된 조류, 포유류 사체 총 31종 71점을 7일 목포자연사박물관에 기증한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부터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목포시지부측과 목포자연사박물관이 야생조류와 포유류의 보호, 그리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상호 협의한 끝에 이뤄졌다.
조류·포유류는 수명이 길어 개체확보가 쉽지 않고, 또 환경부의 보호정책에 따라 수렵이나 포획이 금지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확보된 전시품의 가치는 상당히 크다.
박물관측은 금번 기증받은 조류, 포유류를 박제로 제작해 특별기획전 및 교육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박물관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전시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