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는 6일 아침 6시10분경 경주시 감포항 동방 5㎞ 해상에서 경주시 양남선적의 통발어선 K호(9.16톤)가 통발줄에 입과 꼬리가 감겨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해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의 현지 확인결과 이 밍크고래는 길이 4.5m, 둘레 3m의 크기로, 창이나 작살 등에 의한 포획흔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검찰의 지휘를 기다리고 있다.
밍크고래를 혼획한 K호의 선장 주모씨(54·경주시 양남면)는 오늘 아침 6시경 조업차 출항해 문어를 잡기 위해 15여일전에 투망해 놓은 통발을 양망하다 통발줄에 감겨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