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대형 할인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수산물 중에서 고등어를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선요리는 구이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와 이마트가 공동으로 지난 8월 한달동안 이마트 내점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고객들 가운데 수산물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450명)와 '아주 좋다'(255명)로 나타나 전체의 70.5%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저 그렇다'는 250명, '꺼려진다'는 45명에 불과했다.
할인점에서 가장 자주 구매하는 신선식품으로는 청과(290명), 축산(200명), 수산물(190명), 야채(170명), 기타(150명) 순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중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는 고등어가 25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오징어(170명), 갈치(100명), 굴비(88명) 순이다.
자주 구매하는 이유로는 '건강에 좋다'(300명)와 '저렴하다'(250)가 전체의 55%로 수산물 구입의 주요 요인이 건강과 저렴함을 꼽았다. '어른들이 사기 때문에'(105명), '맛있어서'(100), '기타'(245명)으로 나타났다.
'생선을 꺼리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비린내가 난다'(288명)가 가장 많았고 '손질하기 어렵다'(250명), '가시가 있어 먹기곤란'(230명), '비싸다'(105명), 기타(127명) 순으로 나타나 앞으로 생선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이점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생선의 종류는 몇가지 정도 아느냐'는 질문에 5품목 이상이 55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0품목 이상(405명), 20품목 이상(30명), 5품목 이내(15명)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은 보통 5∼10개 정도의 생선을 가장 많이 알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선은 주로 어떻게 요리해서 드시느냐'는 질문에 구이가 45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조림(254명), 탕(224명), 찜(67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젊은층 일수록 구이를, 연령대가 높을 수록 조림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요일엔 수산물을 먹읍시다!' 캠페인을 벌인 이마트는 지난 8월 한달동안 수산물 총 매출액이 379억8000만원으로 전년 310억보다 23%의 신장율을 보였다. 특히 일반선어와 생선회의 신장율이 높게 나타났다. 선어의 요일별 신장율은 수요일이 40%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