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환경부 산하기관 가운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4천816만원으로 4개 산하기관중 최고 수준이었다. 이어 환경관리공단 4천238만원, 국립공원관리공단 3천385만원, 한국환경자원공사 3천191만원이었다.
3일 환경부가 국회 환노위 소속 장복심 의원(우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1급 21호봉의 연봉액은 7천418만원이었으며 2급 18호봉 6천529만원, 3급 15호봉 5천466만원, 4급 12호봉 4천544만원, 5급 9호봉 3천807만원, 6급 6호봉 3천344만원 순이었다.
또한, 환경관리공단 1급 21호봉의 연봉액은 6천897만원, 2급 18호봉 5천945만원, 3급 15호봉 4천971만원, 4급 12호봉 4천11만원, 5급 9호봉 3천355만원, 6급 6호봉 2천727만원이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경우, 1급 21호봉은 6천197만원, 2급 18호봉 5천255만원, 3급 15호봉 4천227만원, 4급 12호봉 3천490만원, 5급 9호봉 2천966만원, 6급 6호봉 2천409만원이었다.
이밖에 산하기관중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한국환경자원공사의 1급 21호봉은 6천497만원, 2급 18호봉 5천33만원, 3급 15호봉 4천24만원, 4급 12호봉 3천218만원, 5급 9호봉 2천682만원, 6급 6호봉(생략) 순이었다.
환경부는 산하기관 기준임금 차이에 대해 "대졸 초임이 한국환경자원공사는 5급,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환경관리공단은 6급,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7급부터 근무하는 등 직급운영체계가 다른데서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공사 창립('00년 7월22일) 이전부터 매립지 근무한 직원에게는 1인당 600만원의 수당을 추가 지급하고 있어 평균임금이 높다"고 밝혔다.
환경관리공단의 경우, 정원의 약 8.8%를 박사급(기술사 포함)으로 운영하는 등 전문화된 기술업무 수행에 따라 다소 높은 임금 수준을 유지했다.
환경부는 임금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별도의 조정계획은 없으나 산하기관에서 임금에 대한 조정건의가 있는 경우 타당성을 검토해 적정 수준의 임금이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환경부 산하기관 임금비교에서 사무보조, 기능직 등 하위직급은 채용자격 등에서 대졸의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 직급으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