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북한이 전해온 57년전의 김구 선생 사진이 30일 백범기념관에 전달됐다.
북한측은 지난 29일 남북장관급회담 권호웅 단장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김구 선생과 김일성 주석이 함께 찍은 사진 2장을 백범기념관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또, 통일부는 이번에 북한측이 보내온 사진 2장을 오늘 백범기념관측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8.15 남북공동행사에 참가했던 북한측 대표단 관계자는 행사 당일 오후, 백범기념관 참관시 사진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전달된 사진은 김구 선생이 지난 1948년 4월 남북연석회의 참석차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찍은 사진으로, 남북연석회의장으로 김일성 주석과 함께 걸어가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