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내달부터 올림픽도로 구간에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림픽대로 49.3㎞에 내달부터 전광표지판, 차량검지기 등 총 10여종류의 현장설비 등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 지난 29일 개통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하는 교통정보시스템의 도시고속도로 설치는 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통혼잡 최소화와 쾌적한 도로환경이 조성돼 돌발상황의 신속한 확인 및 대응으로 정체요인이 완화되고 이용자의 편익도 제공될 전망이다.
올해 5월부터 내부순환로를 시작으로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로에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돼 현재 3개 노선 62㎞구간에 운영중이다.
올림픽대로 교통관리시스템이 개통되면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측에서 강남권간을 운행하는 차량운전자에게 가변정보표지판(VMS) 81개소, 차량검지시스템(VDS) 309개소, 차로제어시스템(LCS) 19개소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터넷 웹을 통한 홈페이지 이용자에게도 실시간으로 CCTV 동영상을 제공하는 한편 대중화된 서비스 국번인 1588을 도입, 사고제보와 소통상태 제공서비스를 통일해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도모하게 된다"며 "현재 보편화된 무선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핸드폰, PDA 등을 통한 도시고속도로 실시간 소통상황, 돌발상황 및 기상정보까지도 정보가 제공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