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 기자
만취상태의 선장이 몰던 어선이 방파제와 충돌하면서 선장의 음주운항 사실이 들통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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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는 만취상태에서 어선을 운항하다 방파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강구선적 O호(25톤·채낚기) 선장 윤모씨(33세·울진군)를 중과실 선박파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윤 선장은 지난 11일 오후 4시경 울진군 죽변항에서 혈중알콜농도0.148%의 만취상태로 출항해 선박을 운항하다 죽변항 북방파제와 충돌, 이 과정에서 선체 일부가 TTP에 얹히며,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오징어 성어기를 맞아 채낚기 어선들이 동해안에 몰리면서 어선충돌 등 각종 해난사고의 위험성이 크다"고 밝히고 "음주운항 행위 등 안전운항을 저해하는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강력한 사법처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