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내 사망사고 40% 북한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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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내 탐방객 사망사고가 지난 '02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사망사고의 40%가 북한산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립공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형주 의원(우리당, 광진을)은 "국립공원내 탐방객 사망사고의 20%의 입산통제지역에서 발생했다"며 "통제지역에 대한 관리가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고 다그쳤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립공원내 사망사고는 지난 '01년 29건에서 '02년에는 24건으로 사망자수가 5명 줄었지만, '03년 25명, '04년 45명으로 증가했고 금년 7월까지 21건이 집계돼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입산통제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도 '01년부터 금년 7월까지 총 29건이 발생했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지난 '01년부터 '03년까지 매년 11건이, '04년 15건, 금년에는 7월까지 11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5년 동안 총 59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사망사고가 가장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근 5년간 설악산에서는 14건, 지리산에서는 1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김형주 의원은 "국립공원내 안전관리반이 운영중인 곳은 지리산과 설악산 2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공원에서는 직원이 순찰활동을 할 때 안전관리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고 "안전관리요원을 확충하고 이동통신사나 관할 소방서와 연계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공단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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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5-09-29 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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