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기자
수도권지역에 저녹스(NOx) 버너 설치가 대폭 확대돼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신동원)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의 발생량을 억제하고, 전기료·연료비 등 운영비도 절감시키는 저녹스버너 설치지원 사업을 지난 2006년~2007년 인천, 경기 일부지역에서 시법사업으로 실시했다. 작년부터는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서울, 인천, 경기 24개시)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저녹스버너 설치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재정적 어려움 해소는 물론 대기오염물질 저감, 에너지 절감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제3조에 따른 중소기업, 비영리법인·단체 또는 공동주택(공동주택은 수도권대기관리권역에 한함)에 설치된 기존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는 경우에는 모두 해당된다. 공공시설은 제외된다.
금년에는 79억8천만원의 예산이 확보돼 600대 가량의 보일러를 교체할 수 있다. 국고지원(지방비포함) 비율은 버너 교체비용의 약 80%로 예상된다.
지원범위는 사업장별로 저녹스버너 1대를 우선 지원하나, 최고 3대까지도 지원받을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관할 시·도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특별시는 대기관리담당관실(02-2115-7757), 경기도 대기관리과(031-249-3563), 인천광역시 대기보전과(032-440-3412)에 각각 문의하면 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 노희경 기획총량과장은 “이미 보급된 저녹스 버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30개 업소에 대해 사후관리 및 기술지원을 실시했으며, 금년에는 약 4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성능확인검사를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과장은 또 “저녹스 버너 보급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사업장방문 맞춤식 홍보, 환경기술인과 보일러 조종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교육 및 홍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