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김재기) '친환경 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단(바이오사업단)'이 교육인적자원부의 금년도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NURI)에서 경북대, 부산대와 함께 대형사업단으로 선정돼 매년 50억3천만원, 4년간 총 201억2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바이오사업단의 중심대학은 순천대학교며 협력대학으로 전남대학교와 여수대학교가 참여한다.
순천대학교에서는 2개 단과대학의 12개 전공(학과)교수 63명과 학생 1,534명이 참여하며 타 연구사업과는 달리 재학생의 20%에 달하는 학생이 전문인력으로 양성되는 사업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혜택을 받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전남의 지역전략산업인 생물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전남 생물산업체의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사업 재원은 교육인적자원부가 매년 37억5천만원을 국고 지원하고 전남도가 연간 9억원씩 총 45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생물산업(백신 사업단, 식품사업단 등)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갖춰 시너지 효과가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생물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바이오사업단에서는 5개의 단위사업을 수행한다. 또, Pre-NURI 스쿨을 통한 홍보를 강화해 고교 졸업생중 우수 학생을 확보하고 특성화 분야별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한 후 산업체의 현장 적응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42개 기업체와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턴제도의 강화, 기업체의 현장애로 해결, 기술이전 등을 통한 지역 생물산업체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특히 재학생들에게는 연간 8억5천만원의 장학금과 해외 연수, 외국어 교육의 혜택이 주어지고, 연간 12억여원을 실험실습실 개선과 실험기자재 확충에 투자해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바이오사업단은 4년간 사업을 수행해 연간 4개의 특성화 분야(첨단바이오소재, 바이오식품, 생물의약, 친환경농업)에 연 380여명의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