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용 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쌀, 배추 등 농산물에 대해 인체에 유해한 납 및 카드뮴의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6일(13일간)까지 실시했으며, 관내 대형할인마트 및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다소비 농산물인 쌀, 배추, 시금치 및 파 등 7종 농산물, 총 31건에 대해 중금속 중 납 및 카드뮴의 오염여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납의 경우는 평균 0.03ppm(0.00~0.16ppm)으로 현행 식품공전의 납 기준인 0.1~0.3ppm보다 낮게 검출되었으며, 카드뮴의 경우도 평균 0.009ppm (0.000~0.046ppm)이 검출되어 식품공전 카드뮴 기준인 0.05~2ppm보다 훨씬 낮은 농도로 조사되어 관내 유통 중인 농산물은 납 및 카드뮴의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의 중금속 오염은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농경지가 오염되어 축적된 유해 중금속이 작물로 이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앞으로도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유통 중인 농산물의 중금속 오염 실태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시민 보건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